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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이런 춤도 있어요"

그 밖에 다른 댄스

탤런트 김정은(오른쪽)이 18일 밤 방송된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 에서 박지은 댄스스포츠 선수에게 룸바를 배우고 있다. /사진=SBS 제공

[리빙 앤 조이] "이런 춤도 있어요" 그 밖에 다른 댄스 김면중기자 탤런트 김정은(오른쪽)이 18일 밤 방송된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 에서 박지은 댄스스포츠 선수에게 룸바를 배우고 있다. /사진=SBS 제공 최근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는 춤이 있다. 바로 댄스스포츠다. 지난해 말 MBC ‘무한도전’이 3주 연속으로 댄스스포츠 특집 방송을 내보낸 게 이유다. 지난 2006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댄스스포츠의 대중화에 일조했다. 댄스스포츠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체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초급인 브론즈(bronze), 중급인 실버(silver), 상급인 골드(gold) 등으로 수준이 나뉘어 있어 자기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영국 왕실이 전세계의 춤을 총 10종목으로 종합하고 정리한 게 댄스스포츠의 기원이다. 크게 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 도브레, 자이브 등의 라틴아메리카 댄스와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비엔나 왈츠, 퀵스텝 등의 모던 댄스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종목이 바로 룸바, 차차차, 자이브다. ▲우아하고 애절하다 - 룸바 룸바는 원래 16세기 경 쿠바에서 인기를 끌던 춤이다. 하지만 오늘날 댄스스포츠의 한 종목인 룸바는 당시의 룸바와는 아주 다른 춤으로 오히려 손(son)이라는 쿠바의 전통 춤이 그 기원이라고 보는 게 맞다. 대부분의 춤은 신나고 빠른 음악에 맞춰 추는 게 보통인데 룸바 음악은 느리고 애절하다. 그래서 춤도 우아하고 환상적이다. 이만호 한국댄스스포츠 교육협회장은 “룸바는 라틴아메리카 음악과 춤의 정수”라고 했으며 송태미 야수와 미녀 원장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이라고 소개했다. ▲흥겹고 경쾌하다 - 차차차 차차차는 룸바와 사촌 지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흡사하다. 다른 점은 리듬이다. 차차차는 룸바의 빠르고 경쾌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룸바는 ‘맘보의 느린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차차차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춤이 바로 맘보. 쿠바의 춤꾼들이 맘보의 빠른 템포에서 탈피해 느린 박자 위주로 만든 것이 바로 차차차다. ▲격렬하고 신난다 - 자이브 자이브의 고향은 라틴아메리카가 아닌 미국이다. 1920년대 중ㆍ후반 경 뉴욕 할렘 흑인들이 재즈 음악인 스윙 리듬에 맞춰 춘 춤에서 기원한 것. 자이브의 인기는 급속도로 퍼져 1930년대 중반엔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에 의해 유럽에까지 퍼졌다. 자이브는 댄스스포츠 종목 중 가장 흥겨운 종목으로 로큰롤 처럼 빠른 음악도 소화할 수 있다. ◆ 배울 수 있는 곳 -이만호 댄스아카데미: (02)2212-0601, www.leemanho.com -박효 댄스스포츠클럽: (02)2677-2727 http://cafe.daum.net/jsdance -야수와 미녀: (02)3142-5959, www.yamidance.com • 한 곡 땡겨 보시죠. 몸에 봄이 옵니다! • "이런 춤도 있어요" • "칠순때 리사이틀 대비 주 3회씩 연습해요" • 조금만 운동해도 숨차지 않으세요? • "왜 외고 토플 점수가 아이비리그 대학원보다 높아야 하는지…" • 원시 배경 간직한 '中華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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