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주가 저평가와 해외성과 가시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국내에서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1~3개월 동안 시장평균 대비 10~20% 이상 낮게 형성돼 왔다. 지난달 초에는 10만원 대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 달 들어 한때 8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하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해외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와 검증된 개발력,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9일 엔씨소프트의 내년 예상 매출 성장률이 30%, 향후 3년간 연평균(CAGR) 수익률이 35%에 달해 한국 증시에서 최고의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온라인 게임 업체 중 선두 업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임원인 로버트 개리어트(Robert K. Garriott)씨와 이희상씨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 이틀 반등한 지난 13일 총 19만주(0.95%)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