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맥스, 스마트TV 보급으로 이익성장 기대

휴맥스가 스마트TV 등장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되며 내년에도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12일 “국내 셋톱박스 업체와 달리 디렉티비, 컴캐스트 등 해외 유료방송 서비스업체 및 셋톱박스 업체의 주가는 스마트TV 출연에 따른 충격이 미미해 상대적으로 휴맥스의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스마트TV의 등장은 과거 IPTV처럼 위성 및 케이블TV 서비스의 진화를 촉진,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휴맥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25% 올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휴맥스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올해 762억원에서 2011년 928억원으로 22%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호전의 원인으로는 ▦미국 디렉티비로의 HD단독형 셋톱박스 공급 개시 ▦영국 프리뷰로의 HD PVR 셋톱박스 공급 확대 ▦TV사업 철수 등이 꼽혔다. NH투자증권은 스마트TV 보급 확대도 셋톱박스 산업에 위협요인이 아닌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텐츠 조달 문제로 위성ㆍ케이블TV 등 기존 유료 방송서비스업체들의 시장 도태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미 애플TV 및 구글TV 등을 통해 나타나듯 스마트TV 역시 TV가 아닌 셋톱박스가 주류를 이룰 공산이 크다”며 “결국 과거 IPTV 등장이 위성 및 케이블TV 진화를 촉진해 셋톱박스 산업 성장을 이끌었듯 스마트TV도 셋톱박스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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