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각책임제 개헌 수용/김대중 총재,자민련과 공동집권 용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5일 『우리는 야권단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자민련과 단일후보 합의를 반드시 성취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내각책임제 개헌을 수용하고 자민련과 대등한 입장에서 공동집권에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 내각제 개헌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김총재는 이날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당2주년 기념식 및 전국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기념사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안양만안 보선 김일주 당선자와 함께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보선승리는 양당의 공동승리이자 12월18일 대선에서 역사적 소명인 정권교체를 예고하는 국민의 의지며 하늘의 뜻』이라며 『공동정권 창출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고 12월 대선에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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