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상암지구에 건설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사후활용방안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월드컵경기장 본부석 건너편 관람석 하단에는 별도의 주차장을 갖춘 8천289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며, 왼편 관람석 하부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레저공간으로 영상관 10곳과 게임센터 등으로 이뤄진 2천897평의 복합영상관이설치된다.오른편 관람석 하단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 2,617평의 체육시설, 본부석쪽에는 월드컵기념관 등 2,251평의 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이와함께 가족동반 관객과 초청인사 등을 위한 특별석으로 설치되는 단체관람석 75실은 대회 후에 오피스텔로 개조돼 활용된다. 경기장 스탠드에는 100평 규모의 가변식 무대가 설치돼 결혼식이나 소규모 행사용 무대로 이용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금년말까지 대형할인점과 복합영상관 등 주요 시설을 공개입찰을 통해 분양하고 소형 매장에 대한 분양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마친 뒤 오는 2002년12월부터 시설을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김희중기자JJ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