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야리빙] 유럽식 전신샤워기 첫 국산화

가야리빙산업이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유럽식 전신샤워기를 완전 국산화했다.25일 가야리빙산업(대표 류인식)은 2년여동안 3억5,000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싸이클론분사방식의 유럽식 전신샤워시스템(제품명 세비앙샤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5M 길이의 샤워장치에 장착된 여섯곳의 분사구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게 특징이다. 이에따라 머리와 몸통, 다리부분이 각각 따로 물분사를 받게 된다. 특히 이 제품은 안마, 소프트, 직수 세가지 기능과 함께 최대 38%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같은 전신샤워시스템은 욕실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흔히 쓰이는 것으로 그동안 수입품은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는데다 전반적으로 국내 주택의 수압이 낮은 관계로 물세기가 약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가야리빙산업은 이런 단점을 보완, 사이클론방식을 적용해 낮은 수압에도 강력한 물분사가 돼도록 만들었다. 싸이클론방식이란 총기의 총신안에 여러줄의 나선형 줄을 만들어 총알이 발사된 즉시 회전하도록 해 속도를 배가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회사는 사이클론분사기술 개발과 관련 중소기업청으로부터 5,400만원의 기술혁신개발자금을 지원받았다. 또 특허도 출원, 벤처기업확인도 받았으며 최근 산업디자인진흥원은 바디샤워기를 굿디자인(GD)제품으로 선정했다. 류인식사장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욕실문화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고급 바디샤워기 수요도 늘고 있으나 고급 샤워기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인에 맞는 전신샤워기를 국산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02)511-2020, (0342)718-7494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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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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