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이나 햄버거 가게, 편의점, 일반 잡화ㆍ식품점 등이 정보기술 기기나 DVD, CD 등의 판매ㆍ대여 사업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정보기술 소비 경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일부 매장에서 △취향에 맞는 곡을 내려 받아 현장에서 CD에 구워 구입하거나 △DVD를 빌리고 △휴대폰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고 △디지털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4시간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선 이미 최저 29.99달러짜리 선불 휴대폰을 매장에 진열해놓고 있으며, 일부 백화점과 은행에선 일정액 이상 구입하거나 계좌거래를 트는 고객에게 경품으로 휴대용 복합통신기인 블랙베리나 아이포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WP는 스타벅스나 맥도널드가 이들 첨단기술 관련 품목을 취급하는 것은 단순히 커피나 햄버거 고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들 품목 자체에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며, 첨단 정보기술 문화의 확산에 따라 첨단기술 제품들이 우유나 달걀처럼 일상 상품화되고 있음을 의미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