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히말라야 지역 민속공예품 500점 공개

인사동 갤러리 떼 개관 기념전

히말라야 지역의 샤머니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민속공예품 전시가 대규모로 열린다. 네팔과 히말라야, 차마고도 등지의 무복(巫服)ㆍ무구(巫具) 등 500여점을 공개하는 ‘히말라얀, 그 원색의 풍경’이 관훈동 갤러리 떼의 개관기념전으로 26일부터 올 연말까지 열린다. 전시품들은 실크로드ㆍ티벳박물관의 신영수 관장이 수십년간 수집한 것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물들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 무당들이 굿 같은 의식을 치를 때 착용하거나 사용한 각종 용품들이 집중 전시된다. 특히 섬뜩함을 주는 인골이나 원숭이 두개골로 만든 가면, 춘추전국시대 중국 무당들이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목걸이, 운석을 녹여 만든 부적, 철 화살촉을 재활용한 무당의 목걸이 자료 등이 눈길을 끈다. 신 관장은 “무속 관련 공예품은 굿이 끝나면 대체로 태워 없애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히말라야 현지에서도 거의 사라진 희귀한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5,000원. (02)722-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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