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유화합작법인 설립대림산업이 4,25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해 폴리프로필렌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네덜란드 몬텔사와 폴리프로필렌 합작법인인 「폴리미래」를 설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여천소재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현물로 출자하는 반면 몬텔은 4,250만달러의 현금을 출자해 50대50의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폴리미래의 설립자본금은 8,500만달러로 대표이사는 클라이브 몬텔 호주 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같은 외자유치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110%대로 떨어졌다.
몬텔은 세계 최고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다. 따라서 대림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선진기술 및 경영기법을 도입,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은 지난 연말부터 한화와의 자율빅딜을 통해 여천NCC를 설립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이 유화부문에서 외국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지난 2월 미국의 필립스사와 K-레진 코폴리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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