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ㆍ자산관리공사(KAMCO) 등 3개 금융기관장 선발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개 기관장 모두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대두돼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모절차에 들어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자리에는 김규복(행시 15회)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공사 사장에는 김우석(14회) 신용회복지원위원장이 내정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거래소 이사장은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이인원 예보 현 사장과 한이헌 전 경제수석의 2파전 속에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재경부와 청와대ㆍ열린우리당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이인원 사장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