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용 5%절감 경쟁력 10%제고/신호「가치창출 1500」운동전개

「10% 경쟁력 높이기는 5% 비용 줄이기부터」지난해말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년대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컴백투 1960」슬로건을 내세웠던 신호그룹(회장 이순국)이 최근 올 매출목표 3조원의 5%에 달하는 1천5백억원을 절감하자는 「VC(Value Creation·가치창출) 1500」운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VC운동」은 신호그룹이 10%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효율성제고 및 원가절감 운동으로 재료비, 경비절감, 부가가치 개선 등을 목표로 제지, 철강 등 부문별로 전 계열사가 실천한다는 내용이다. 신호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각 부문별로 원가절감 가능목표를 집계한 1차보고 결과 철강부문 2백80억원, 제지 2백50억원, 전자 1백20억원, 화학 70억원 등 총 7백여억원에 달했다』며 『아직 보고되지 않은 계열사까지 합하면 원가절감 가능목표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부문별로 이루어지겠지만 주로 조직통폐합등 통합관리를 통한 비용절감과 재료비 절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철강의 경우 신호스틸, 동양철관, 신호금속 등 관련계열사의 조직을 통합관리해 영업, 구매 등을 공동으로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차원에서도 그룹내 1백60여명에 달하는 임원들을 대폭 축소해 인건비를 줄이고 책임경영체제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조직 축소 ▲임원들의 차량유지비 대폭 감소 ▲계열사 사옥매각 등 수익성없는 자산처분 ▲일부 간부급 임금동결 등이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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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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