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드니올림픽, 인터넷으로 본다

시드니올림픽, 인터넷으로 본다美웹방송국 위미디어 통해 입체영상접목 실시간 제공 시드니올림픽은 과거의 올림픽과는 달리 경기결과를 방송·신문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따라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웹방송국이 공식후원사로 등장해 인터넷에서 모든 경기를 직접 볼 수도 있다. 웹방송국으로는 미국 인터넷 방송 미디어사인 위미디어(WWW.WEMEDIA.COM)가 선정됐다. 위미디어는 올림픽 기간중 최고 수준의 디지털 영상전송기술(스트리밍)을 이용, 3차원 입체영상을 접목한 실시간 경기속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한다. 또 주문형비디오시스템(VOD)을 도입해 도입해 감동의 순간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 공식후원 업체인 IBM사도 대회기간 중 전세계 네티즌이 올림픽공식홈페이지(WWW.OLYMPICS.COM)에 접속할 것으로 보고 대용량 서버를 구축해 시험 가동중이다. IBM은 이 기간중 슈퍼컴퓨터급 서버 10여대와 중형컴퓨터 100여대 등을 동원한다. 특히 IBM사는 자사 홈페이지에 구축한 팬메일사이트(WWW.IBM.COM/FANMAIL)와 9월2일 개설할 선수촌내 사이버카페 「SURFSHACK」를 연계, 1만여 선수와 팬이 만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팬들은 대회기간중 안방에서 선수들에게 격려 E메일, 동영상 등을 보낼 수 있다. 시드니 올림픽의 경기결과 처리시스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공식기록 관련기술을 맡은 스위스시계그룹(SWATCH)이 1만분의1까지 오차를 줄여 결과를 측정, 기록하면 이를 IBM사가 집계해 홈페이지 및 조직위원회로 보낸다. 전달된 경기장별 기록은 제록스의 디지털복사기를 통해 10분안에 인쇄 정리 편집까지 마쳐 국제방송센터(IBC) 등으로 전달한다. 이를 위해 제록스는 3,000여대의 최첨단 디지털복사기를 동원한 상태이며, 현재 문서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일 3만여페이지를 시험 인쇄중이다. 후지 제록스 관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올림픽지원을 해온 후지제록스로서는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더욱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7: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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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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