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하이증시 사상 첫 5,000P 돌파

중국 상하이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2.42포인트(1.05%) 오른 5,032.49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지수가 이틀 전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중앙은행의 긴축강도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치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6%로 금리인상 이후 예금금리 3.6%보다 2.0%포인트나 높아 중국은 여전히 극심한 마이너스 금리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추가 금리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의 하지밍(哈繼銘) 수석 경제학자는 “올 들어 네번째인 이번 금리인상이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질이율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증시로의 자금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JP모건 중국연구센터의 궁팡슝 대표는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이자율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 6개월 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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