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통신주 폭락장서 '꿋꿋'

SK텔레콤 등 3社 폭락장 불구 '꿋꿋'


통신주 폭락장서 '꿋꿋' SK텔레콤 등 3社 폭락장 불구 '꿋꿋' 문병도 기자 do@sed.co.kr 통신주가 증시 급락세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18일 KTF는 전날보다 100원(0.30%) 올라 3만3,550원에 장을 마쳤다. KTF는 특히 코스피지수가 12일부터 18일까지 불과 일 주일 만에 99.55포인트(6.79%) 폭락하는 와중에도 4.03% 오르며 증시를 떠받쳤다. KT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날 KT 주가는 350원(0.85%) 하락하는데 그쳤다. 일주일간 하락 폭이 3.89%에 불과했다. SK텔레콤도 이날 1.11% 내리는데 그쳤고 LG텔레콤도 2.65%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다. 특히 최근 폭락장세에서 꿋꿋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통신주의 이 같은 선전은 HSDPA, 와이브로 등 차세대 서비스 상용화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와 환율, 유가 등 대외 변수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받는다는 점도 부각됐다. SK텔레콤은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의 상용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용호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SDPA 상용화 등 성장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으로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F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UBS증권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당순익이 8%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KTF를 아시아 이동통신업종 모델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KT는 자사주 매입과 와이브로, IP-TV 서비스가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7월 2일까지 522만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어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경기 방어적 성격도 부각돼 주가하락 폭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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