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조흥 통합銀 이름 이르면 다음달께 결정

내년 4월께 통합 예정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새 이름이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결정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 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국내 연구기관과 리서치회사 등에 통합은행명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의뢰했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개인ㆍ기업 등 은행고객들과 금융계 전문가, 여론주도층 등으로 구분돼 진행되는데 조사대상자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능하면 다음달 중 통합은행명을 결정해 올해 안에 금융감독위원회의 통합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통합은행명이 ‘신한조흥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때이른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흥은행의 경우 노조가 ‘조흥’ 명칭이 제외되는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다 전직 행장들로 구성된 ‘행명지키기운동본부’까지 발족한 상태여서 통합은행명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03년 조흥은행 매각시 노사가 합의한 ‘노사정 합의서’에는 통합은행명과 관련, ‘조흥을 사용하되 통추위에서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어 문구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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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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