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전무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중국으로 간다. 이 전무는 중국 체류 기간 중 베이징 현지에 개설되는 삼성올림픽홍보관(OR@S)에 들러 현지 바이어 등과 만나 중국 시장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4일 “이 전무가 오는 8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베이징 현지로 갈 예정”이라며 “다만 5일 저녁 베이징 현지에서 열리는 삼성올림픽홍보관 개관식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전무는 이번 베이징행을 계기로 지난 인사에서 정해진 ‘해외 순회 담당 전무’의 역할에 따라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지역 신흥시장과 베트남을 돌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