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새로 공급된 아파트는 5만6,734가구로, 이 중 29.7%인 1만6,823가구가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미분양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수준의 29%보다 높은 것이라고 닥터아파트측은 설명했다. 2005년 11.1%였던 미분양률은 ▦2006년 14.3% ▦2007년 18.4% ▦2008년 29%로 높아졌다가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혜택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15.3%까지 떨어졌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공급물량 3만6,203가구 중 25%인 9,04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해다. 또 부산ㆍ대구 등 5개 지방광역시의 미분양률은 43.8%에 달해 공급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아파트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 중소도시의 미분양률은 31.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