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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자원∙원자재 부문 및 산업재 부문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로 해외에 6개 법인과 42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원∙원자재(E&P) 부문은 석유∙석탄∙비철 프로젝트, 그린에너지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재 부문은 솔루션∙수지∙유화 사업 등으로 이뤄져 있다. LG상사는 무역 부문 영업이 LG의 전자계열사 위주로 편성돼 있어 시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구조이며 유가∙구리∙석탄 가격 등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E&P 부문에서도 견고한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가 진행돼온 자원개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다. 지난해 자원개발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이 세전이익의 55%를 차지했고 이 비율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내년레응 카자흐스탄 유전(ADA/NW Konys)과 중국 석탄광(Wantugou) 등의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어 자원개발 부문의 장기 성장성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GS리테일의 지분가치이다. LG상사는 GS리테일 지분 32%를 장부가 3,933억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달에 공식적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해 내년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 상장이 이뤄질 경우 동사의 GS리테일 지분 일부가 구주매출 등을 통해 현금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금유동성 확보와 이를 통한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4분기는 매출액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안정된 이익구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부문에서의 고성장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