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은광둥(廣東)성과 하이난도(島) 사이에 있는 충저우(瓊州)해협에 연륙교나 해저터널을건설, 대륙과 연결할 장기계획에 착수한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쉬샤오민(許曉民) 하이난성 발전ㆍ개혁청장은 29일 하이난성 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하이난성 북부와 광둥(廣東)성 사이의 바닷길 22.5㎞를 잇기 위해 연륙교나 해저터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쉬 청장은 대륙 연결 프로젝트 조사와 준비에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국가 경제ㆍ사회발전 상황과 하이난성의 발전 조건에 맞춰 건설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난성 정부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카페리에 기차를 실어 하이난-광둥 간에열차 운행을 시작했고, 작년 12월 5일에는 카페리 여객 철도도 개통했다.
하이난성은 그러나 두 지역 간을 오가는 화물과 여객의 수송량이 급증, 장기적으로는 해저터널 등을 건설해 자동차와 기차의 직접 운행이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