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경련 회장이 오는 27일 결정된다.
전경련은 8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27일 오전11시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총회는 당초 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강신호 현 회장이 연임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2주가량 연기됐다. 강 회장은 당초 세번째 연임을 할 예정이었지만 김준기 동부 회장이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전경련 부회장직을 사임하는 등 재계 일각의 반발이 드러나면서 연임을 포기했다.
전경련은 다음주 중 임시 회장단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추대위원회를 구성, 후보 물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4대 그룹 회장들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참여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차기 회장을 확정짓기에는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