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8.5% 성장"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일 한국경제가 올해 8.5% 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6.0%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또 한국의 경상수지 규모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ECD 사무국은 이날 회원국의 경제동향과 경제전망을 담은 상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은 구조개혁의 착실한 추진과 적절한 거시경제정책 수행으로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아시아국가 통화의 평가절하 및 주요 해외시장의 성장둔화 가능성과 미국의 급격한 주가조정 등을 들고 이를 극복할 경우 내년 4%의 실업률과 3% 이내의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OECD 회원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의 호조로 지난 88년 이래 가장 높은 4.0%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3.1% 수준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경제도 OECD 비회원국들의 성장세 회복 등으로 올해 4.3% 성장하고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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