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조 골프황제 니클로스 재조명… 美골프계 떠들썩

"가정에 충실한 골퍼" 평가등<br>위기의 우즈와 비교 '눈길'

'원조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골프계가 떠들썩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골프전문 사이트 골프닷컴 등은 니클로스의 생일인 현지시간 21일(한국시간 22일) 그에 관한 기록과 동료ㆍ후배들의 축하 메시지로 가득 찼다. 스캔들에 휩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와 대비되면서 니클로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니클로스와 라이벌로 동시대를 풍미했던 '살아있는 전설' 아널드 파머(81ㆍ미국)는 "잭과 50년 넘게 친구로 지냈다. 우리는 코스와 비즈니스 등에서 늘 경쟁했지만 골프의 고귀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도 "그는 전세계적인 골프 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가정에도 충실해 골프선수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골프닷컴은 니클로스와 파머, 니클로스와 우즈를 비교하기도 했다. 니클로스는 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포함해 통산 73승을 거뒀다. 우즈는 통산 71승과 메이저 14승으로 니클로스를 추격하고 있으나 여성과 관련된 '암초'를 만나 기한 없이 프로 골퍼 생활을 중단하고 있다. 파머는 통산 62승(메이저 7승)을 올렸다. 니클러스는 선수 시절부터 사업을 시작해 골프의류와 골프코스 디자인 등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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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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