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02학년도부터 최종승인2002학년도부터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내년 전문대 진학 수험생들은 같은 학과라도 학교에 따라서 2년제인 학과와 3년제인 학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잘 살핀 후 지원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아교육, 정보통신, 건축ㆍ환경ㆍ생명공학 분야, 보건의료분야, 종합예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에 대해 2002학년도부터 3년제로 수업연한을 연장하는 계획을 승인, 18일 고시했다.
이로써 158개 전문대의 1,073개 학과중에서 3년제로 운영되는 학과는 기존의 간호과, 물리치료과 등 보건의료 관련 9개에서 135개로 늘어나 전체의 12.6%를 차지하게 됐다.
입학정원으로 보면 2년제로 뽑는 인원이 23만7,531명으로 81.9%, 3년제로 뽑는 인원이 5만2,647명으로 18.1%가 된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되는 학과는 주로 건축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전산과, 메카트로닉스ㆍ자동화과, 건축설비과, 응급구조과, 의료공학과, 식품영양과, 전자ㆍ컴퓨터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과, 방송기술 및 정보통신과, 환경공학과, 연극영화과 등이다.
다만 이 학과들은 모든 대학에서 3년제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고 대학마다 다르며, 특히 3년제로 전환되는 학과의 경우는 2002학년도부터 3년간 입학정원이 각각 5%, 5%, 10%씩 총 20%가 감축된다.
대학별로는 주성대(8개), 동양공전 경민대(이상 7개), 수원과학대 신흥대 충청대(이상 6개) 등이 3년제 전환학과가 많은 대학들이다.
교육부는 "3년제 전환학과의 교원확보율 60% 이상, 학교전체 교사확보율 55%이상 등 교육여건 기준을 내년 새학기까지 충족시키고 정원감축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2년제 학과 입학정원의 30% 정도에 한해 3년제 전환을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