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車강판 경쟁 심해도 풀가동 유지”
입력2005.12.04 17:00:34
수정
2005.12.04 17:00:34
이구택 포스코회장 “세계 최고 제품 생산” 자신감 내비쳐
 | 이구택(왼쪽) 포스코 회장과 카를로스 곤(오른쪽)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24일 양사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포스코센터 귀빈실로 걸어가고 있다. |
|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자동차 강판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더라도 포스코는 풀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강판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최근 광양제철소 No.5 CGL을 방문,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강판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가 노력만 한다면 불황이 깊어져도 풀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포스코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을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은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회사가 반드시 될 수 있다”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월 말 카를로소 곤 닛산 회장과의 회동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업계의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강판시장의 경우 수요가 탄탄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극소수의 철강사만의 신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강판 제조기술에 대한 이 회장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지난달말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이 회장과 자동차용 고장력강 제품의 공동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닛산은 올해초 포스코의 도움으로 공장 가동 중단에서 벗어났던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방안 등 폭넓은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