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재정적자로 경기침체 올수도"

그린스펀 경고··· "스태그플레이션은 안와"

"美 재정적자로 경기침체 올수도" 그린스펀 경고··· "스태그플레이션은 안와" 앨런 그린스펀(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사상 최대에 달한 재정적자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그린스펀 의장은 상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의회는 지출을 줄이고 균형재정을 달성하도록 빠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연방 재정적자는 유지될 수 없는 상황에 달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개선되지 않는 한 어느 순간 대규모 재정적자로 미국 경제는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거나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2004년 회계연도에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부담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8%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9.5%, 2030년에는 1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4,12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4,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부시 행정부의 재정적자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일각에서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5-04-22 17:49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