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개월동안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적으로 5만2,476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2,439명 보다 2만37명(61.8%)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연말연시 특별단속기간(12월1일∼12월19일)과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에도 지난해 1만9,082명에 비해 올해에는 3만5,048명이 적발돼 8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중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인 2만4,288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0.05%이상의 2만8,188명에 대해서는 100일 운전정지 등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연령은 30대가 1만8,577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851명(28.3%), 20대 1만3,276명(25.3%)등이 뒤를 이었다. 적발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가 전체의 56.2%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내년 1월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