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서울)] IT거점도시 육성방안

서울은 동북아 IT(정보기술) 거점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IT산업 관련 핵심역량을 최대한 집적시켜 IT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야 한다. 특히 서울은 콘텐츠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분야와 도소매 분야에서 거점으로 역할하고 제조 부문은 다른 지역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다. 서울을 동북아 IT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클러스트 전략으로는 우선 예술ㆍ기술ㆍ자본의 3개 부문간 컨소시움인 `IT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IT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다. 예술가, 공학자, 자본가들의 활발한 모임과 토론을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기술개발 및 자금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와의 교류공간을 조성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지원산업을 육성해야한다.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IT클러스터를 연계하는 `서울 IT 그린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동북아의 IT관련 인력, 자본, 기술 등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동북아 IT 교류공간 및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서울 IT 그린라인 브랜딩`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마련해야 한다. 선도적 IT클러스터의 경우 특성을 부각시키고 차별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적인 홍보ㆍ마케팅을 실시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ㆍ콘텐츠 기업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 현재 서울은 동북아 IT거점도시로의 도약이냐 아니냐의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서울이 동북아 IT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IT관련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정부의 협력체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정부의 IT산업에 대한 지원책과 비전 제시가 반드시 뒤따라야한다. <신창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경제연구센터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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