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병원, 특히 지역 의료계가 환자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형병원과 중소형 병의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Hub-Spoke 전략’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권익(사진) 을지대학병원장은 최근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린 ‘의료시장 개방과 의료기관 영리법인 허용에 관한 국민적 컨센서스 마련을 위한 포럼’에서 “의료시장 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형병원 및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원장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Hub-Spoke 전략, 즉 하나의 허브(3차 병원)와 여러 개의 스포크(1, 2차 병의원)가 유기적으로 교류를 강화해 고난도 진료 및 의학연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믿을만하고 안전하며 우수하다는 이미지 구축 ▦타지 환자를 위한 원 스톱(One-Stop) 치료시스템 마련 ▦다양한 네트워크 병원 형성 ▦우수 의료진 확보 ▦유기적으로 연결된 1, 2, 3차 의료 기관들의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