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국내 CDMA단말기 시장에 진출세계적 정보통신 업체인 노키아가 국내 CDMA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
노키아와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23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 생산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노키아는 앞으로 제품 디자인과 기술, 제품 사양을 제시하고 텔슨은 자사 사양을 제공하면서 노키아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단말기 생산을 맡기로 했다. 양사는 장기적인 제휴 관계를 약속했으며 사업이익이 생기고 시너지 효과에 따라 앞으로 제휴관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노키아는 최근 국내에 CDMA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한국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서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나이젤 리치필드 부사장은 『텔슨과의 제휴로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국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키아의 세계적인 노하우를 꾸준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텔슨전자 사장은 『오는 2003년까지 전세계 CDMA 단말기 제조업체 가운데 3위에 오를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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