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간재 물가상승률 62개월만에 최고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상승률이 5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3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ㆍ중간재 물가는 전월보다 3.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6%나 뛰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98년 1월(12.7%) 이후 5년2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98년 11월(1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석달 뒤 소비자물가가 크게 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2월보다 6.7%,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무려 20.8%나 올랐다. 이는 원유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크게 상승한데다 천연고무ㆍ우피ㆍ원면ㆍ고철 등 수입품이 원화환율 상승과 공급물량 감소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중간재 역시 전월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6%, 7.9% 상승했다. 이 또한 유가와 원자재가 오름세로 석유제품(1.7%), 화학제품(6.0%), 금속1차제품(2.7%) 가격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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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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