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수 최고점에 비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테러사태 이후 지수 최고점(2002년 4월18일)과 현 시가총액(19일 종가기준)을 비교한 결과, 현재 시가총액은 246조6,413억원으로 작년 고점대비 30.25% 감소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 40개사는 183조5,436억원으로 29.98% 줄었다.
반면 미 테러이후 반등 시점인 2001년 9월17일과 비교하면 전체 시가총액은 43.62% 증가했고 시가총액 상위 40개사의 경우 40.61% 늘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작년 고점에 비해 26% 감소한 45조6,641억원이었고 SK텔레콤과 POSCO 시가총액도 각각 41.9%, 19.7% 줄었다.
또 작년 고점 이후 시가총액 40위내로 진입한 종목은 하나은행,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에스원, 대한항공이고 40위 밖으로 밀린 종목은 현대백화점H&S, LGCI, 현대증권, 현대건설, 대우증권이다.
<김상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