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지조합 수출대행업 적극 전개

◎내년 해외개척단 파견… 국산 고지 공동구매도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희윤)이 회원사의 국산고지 공동구매와 함께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한 수출대행 업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합의 공동구매는 기존의 제지업체에서 거래하고 있는 폐지업자중에서 납품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지명경쟁입찰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지조합은 올해안에 골판지 원지용으로 총 1만4천톤(12억원어치)의 고지를 공동구매할 계획으로 있어 조합원사들의 외국산고지 의존률을 줄여 수익성 제고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또 고지의 공동구매를 원하는 조합원사들을 위해 신청물량과 구매금액에 해당하는 지급보증서를 조달청에 제출하면 연5%의 이자로 9개월간 외상구매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제지조합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수출침체와 재고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수출업무를 대행해 주기로 했다. 조합은 이를 위해 중견수출업체와 무역진흥공사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리스트를 입수, 중국·홍콩·파키스탄·말레이지아 등 동남아국가의 유명 무역업자에게 샘플을 보내고 있으며, 내년초에는 해외바이어의 국내유치와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시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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