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 체감경기 '썰렁'..기업 41% '상여금 사정안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 5곳 중 2곳 가량이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형편이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IT잡피아에 따르면 최근 기업 대표와 임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금 압박 등으로 설 상여금을 챙겨줄 사정이 못 된다'는 기업이 40.6%에 달했다. 또 18.1%는 `예년보다 적게 지급할 것', 30.9%는 `간단한 선물로 대체할 것'이라고 각각 답한 반면 `예년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답변은 8.6%, `예년보다 많이주겠다'는 1.8%에 불과했다. 또 직장인 1천187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설문조사에서 설 상여금 기대 정도를묻는 질문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4.3%나 됐다. 17.4%는 `예년보다 적을 것', 12.4%는 `예년 수준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각각답했으며 `예년보다 많이 지급될 것'이라는 기대는 3.5%에 그쳤다. `연봉제 시행으로 인해 상여금제도가 없어졌다'는 응답자는 24.3%였다. 직장인들은 이 밖에 설 연휴 계획으로 `여행' 33.5%, `경제 사정상 집에서 지내겠다' 32.7%, `고향에서 부모님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24.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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