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주, 11월 실적부진에 약세

보험업종이 지난해 11월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여파로 5일 약세로 돌아섰다. LG화재는 전주말보다 260원(4.73%) 내린 5,230원으로 마감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코리안리(4.02%)ㆍ현대해상(1.43%)ㆍ동부화재(1.22%)ㆍ삼성화재(0.29%)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도 2.64% 떨어져 사흘 만에 하락반전, 은행ㆍ증권주 등 다른 금융업종은 나흘째 상승세를 탄 것과 대조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보험주의 약세 전환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발표한 지난해 11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태풍 매미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 향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11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77.2%로 나타났다”며 “태풍 매미 발생 이전인 7~8월의 71~72% 수준을 웃돈 것이 매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영업력을 파악할 수 있는 원수 보험료가 지난 11월에 감소하기는 했지만 한달 실적만으로 예단하기는 힘들다”면서 “보험사들의 LG카드 여신총액도 자산규모에 비해서는 미미해 LG카드 출자 부담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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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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