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양주시 준농림지/“아파트 짓자” 신청 몰린다

◎청구 등 10여개사 오남면·화도읍에 5,462가구 달해/시 사전심사 착수 이르면 9월부터 분양 가능할듯수도권의 새로운 전원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준농림지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 준농림지에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시청에 사전결정심사를 신청한 업체는 청구 등 10개업체로 신청가구수가 5천4백62가구에 달한다. 남양주시청 관계자는 『이들 업체중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는 이달말에 사전결정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혀 사업일정이 빠른 업체는 오는 9월부터 일반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양주시의 사전결정심사를 받고 있는 업체를 지역별로 보면 오남면에 청구(양지리)와 신하건설(오남리), 도우산업(〃), 유효건설(〃) 등이 있고 화도읍에 삼창산업개발(묵현리), 기산(마석우리), 중앙공영(마석) 등이 있으며 평내동에 세종건설, 금곡동에 미금물산, 진접읍에 진도종합건설 등이 있다. ◇오남면 1만5천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타운이 건설될 예정인 오남면은 의정부∼퇴계원 고속도로와 구리∼판교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4백29가구의 청구아파트가 23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를 보여 이 지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청구, 두산건설, 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과 지역 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청구는 분양이 끝난 양지리 아파트 옆에 지상 20층 21개동 1천5백8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 평형은 20∼60평형으로 다양하며 평당 분양가는 지난번과 같은 3백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이르면 올 11월께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우산업개발은 오는 9월부터 오남리에 15층 3개동 2백23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평형은 34평형 1백47가구, 50평형 76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만∼3백10만원 수준이다. 유효건설도 오남리에 18층 6개동 4백99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신하건설은 15층 5개동 2백42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화도읍 화도읍 마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2000년초까지 1만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 서울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으나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난 94년부터 3천7백50가구가 분양돼 올 10월부터 입주하는 창현지구 주공아파트(24평형)는 1천만∼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삼창산업개발은 화도읍 묵현리에 15층 7개동 6백82가구를 오는 9월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평형은 24∼50평형이고 분양가는 평당 3백만∼3백10만원선이다. 기산은 화도읍 마석우리에 15층 6개동 4백8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평형은 24평형 1백70가구, 32평형 2백92가구, 49평형 76가구 등이며 평당 분양가는 2백70만∼2백80만원이다. 또 중앙공영은 15층 7개동 4백92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기타 진도종합건설은 진접면에 18층 14개동 7백66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세종건설은 평내동에 20층 2개동 3백25가구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금물산은 금곡동에 20층 3개동 2백27가구의 아파트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분양 시기는 남양주시청의 사전결정심사 확정과 국토변경이용 승인, 사업승인 일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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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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