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벤츠, 올 사상최대 이익 전망

메르세데츠 벤츠가 중국시장의 판매 호조 및 유로화 약세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 AG의 발표 자료를 인용, 메르세데츠가 올해 최고의 이익을 거두는 한편 2012년에는 10%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 경영자(CEO)는 28일 베이징에서 가진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앞으로 세계 경제가 더 이상 하락세로 접어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 2012년까지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데 이어 2013년에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메르세데츠로서는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주력 시장"이라며 "판매량이 지난해 6만 7,000대에서 올해는 1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스 워뷰톤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1년 전만 해도 세계 경기 침체와 탄소 배출 규제로 메르세데스가 10% 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워 보였지만 유로 약세로 인해 채산성이 증가하고 중국에서의 판매 증가로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4월 메르세데츠 벤츠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났다. 다임러는 비용절감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2ㆍ4분기중 영업순이익이 1ㆍ4분기의 8억 600만 유로(9억 9,6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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