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외환 전문가인 후샤오롄(胡曉煉ㆍ46) 중국인민은행 행장조리가 28일 외환 정책 총괄기구인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에 임명됐다. 후 국장은 중국이 올해내 위앤화를 평가절상할 것이란 관측 속에 외환집행 사령탑을 맡아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 국장은 외환관리국이 1988년 국무원 직속기구로 정식 발족한 후 이 조직을 이끈 8명의 국장중 두번째 여성 국장이다. 첫 여성 국장은 중국인민은행 석사과정 동기생으로 인민은행 부행장중 한 명인 우샤오링(吳曉靈)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SAFE 국장을 역임했다.
후 국장은 인민은행 부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인민은행과 SAFE에서 외환 정책 연구, 법규, 외환 보유고 관리 등의 실무를 익히고 2001년에 부국장에 올랐다.
특히 금융ㆍ외환 전문가 배출의 산실인 인민은행 석사과정 출신으로 동기인 81학번이 중국 금융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샤오링 인민은행 부행장, 웨이번화(魏本華) SAFE 부국장, 진치(金琦) 인민은행 국제국장, 샤빈(夏斌)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장 등이 동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