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경원대 학교법인인 경원학원의 최원영(崔元榮)이사장 등 이사진 7명을 해임하고 새 이사로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이길녀(李吉女·66)이사장 등 7명을 취임 승인했다.이로써 경원대의 운영권은 가천의대 및 가천길대, 길병원 등을 경영하는 가천학원 및 길의료재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경원대는 崔씨가 학생등록금 218억원을 횡령,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올해초부터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등 학내분규를 겪었으며 崔씨는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崔씨가 빼돌린 학생등록금은 신임 李이사가 개인재산으로 갚았다.
신임 이사진은 李씨를 비롯해 이철옥(李喆玉·68) 한국청소년연맹 총장, 고창순(高昌舜·66) 가천의대학 장, 임청(任淸·58) 가천길대 학장, 임형진(林亨珍·65) 전 인천교대 교수, 이태훈(李泰熏·48) 중앙길병원 부원장, 박지홍(朴芝洪·65) 중앙길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이다.【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