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밀워키 US뱅크챔피언십1R 무려 8명이 공동선두

최경주·나상욱은 하위권

브리티시오픈 이후 휴식을 이유로 톱 랭커들이 대거 빠진 미국 PGA투어 밀워키 US뱅크챔피언십(350만달러) 첫날 보기 드문 기록 하나가 나왔다.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0)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 반 펠트와 토드 피셔, 브렛 퀴글리, 로버트 가메스(이상 미국) 등 무려 8명이 5언더파 65타를 쳐 무더기로 공동선두 그룹을 이룬 것. 미국 PGA투어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8명이 선두에 오른 것은 이 같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70년 이래 사상 두번째 일이다. 지난 2000년 혼다클래식 첫날에도 8명이 ‘집단 선두체제’를 이룬 바 있다. 뒤를 이어 1타차 공동9위에도 폴 에이징어, 제리 켈리(이상 미국) 등 10명이 이름을 올려 이날 18번홀 그린 옆에 마련된 순위표는 ‘1위 아니면 9위인’ 선수로 가득 채워졌다. 우승컵의 향방이 짙은 안개 속에 가렸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무더기 선두권’에 들지 못하고 하위권에 처져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와 나상욱은 똑같이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86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유럽 원정의 피로가 씻기지 않은 듯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53%로 저조했고 나상욱은 아이언 샷(그린 적중률 50%)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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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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