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이 범아시아 부동산투자펀드와 에너지개발펀드 등 해외펀드 개발에 나선다.
14일 김범석 한국운용 사장은 “최근 몽골,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한 결과 상업용지구의 부동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아시아 여러 국가를 아우르는 부동산투자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처음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으로만 펀드를 구성해 미리 자금을 모은 뒤 적당한 투자처가 물색되면 투자하는 사모형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후 실적이 쌓이면 국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형 상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 수익률은 국내 부동산펀드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한국투신운용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전개발펀드 운용사로 선정됨에 따라 이 같은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펀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