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난ㆍ수배차량 숨을 곳이 없다"

아이케이비즈컴 '주행식 차량조회시스템' 개발<br>달리면서 주변차량 도난ㆍ체납여부 검색 가능

앞으로 수배ㆍ도난 차량들은 더 이상 숨을 곳이 없게 된다. ㈜아이케이비즈컴(대표 박현수)은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와 시스템으로 차량 번호를 인식, 수배ㆍ도난ㆍ무적 차량 및 체납 차량을 실시간 자동 검색해 주는 ‘최첨단 주행식 차량조회 시스템’을 개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속 차량 지붕에 360도 회전 및 상ㆍ하ㆍ좌ㆍ우 조절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 카메라에 포착된 모든 차량을 차량 내부에 설치된 중앙 관리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후 0.5초 이내 위법 사실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최첨단 조회 장치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고속 차량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첨단 인식 모듈이 카메라에 장착, 시간당 평균 200여대 차량을 검색할 수 있어 전국의 순찰차가 3,200대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당 64만여대까지 검색할 수 있다. 제품 개발을 담당한 최일성 전무는 “리모컨을 통한 카메라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행할 때 뿐 아니라 정차 시에도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주변 차량과 같은 속도로 운행할 수 있어 교통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순찰차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체납차량 검색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최 전무는 “서울시에서만 체납액이 연간 500억원에 달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인건비 등 부대 비용도 30억원에 달하는 만큼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수 대표는 “기존 도로에 설치돼 있는 고정식 카메라 시스템과 이동형 무선조회 시스템은 위치 노출과 수동 정보 입력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량 조회 및 검색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일차적으로는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나아가 항만물류시스템, 아파트 및 빌딩차량 관리 시스템 등으로 영역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02) 54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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