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은 20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손대표 등 임직원 1백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컬러필터 출하식을 가졌다.천안사업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노트북PC, 모니터, 휴대용 박막액정트랜지스터(TFT)의 색상과 명암을 제어하는 데 쓰이는 컬러필터를 시험생산해 왔다.
생산품목은 370×470㎜크기 제품의 경우 월 2만1천장, 550×650㎜크기는 2만3천장 등이다.
이번 출하식은 컬러필터의 성공적 생산을 기념하고, 앞으로 사업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다. 삼성전관은 앞으로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대만 등 동남아의 액정표시장치(LCD)업체들에게 컬러필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의 도판, 도레이사 등은 컬러필터를 과점생산하면서 세계시장을 주도, 이 제품의 수급이 불안정할 때마다 삼성전관 등 국내업체들이 LCD사업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본격 가동으로 컬러필터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 올해에만 1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