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235조원을 돌파해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4ㆍ4분기 및 연간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235조250억원으로 지난 2002년의 177조8,100억원보다 32.2%가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는 처음 집계가 시작된 2000년 57조5,580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30~50%대의 증가세를 보이며 3년 만에 4.1배로 늘었다.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모든 거래종류를 합친 총 거래액의 15~20%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세계최고 수준인 미국의 18%에 버금가는 수치다.
통계청은 전자상거래가 중간거래 비용의 10% 정도를 줄일 수 있어 거래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