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온 유럽연합(EU)의 마리오 몬티 공정경쟁담당 집행위원은 MS와 합의 가능성에 대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해 타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몬티 위원은 23일 “MS와의 합의 시한을 정해놓고 있으나 그 시한이 언제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미디어 플레이어 부문을 제외한 서버 호환성에 대한 부분 합의 수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은 지난 1998년 개인용 컴퓨터 운용체계의 95%를 차지하고있는 MS가 이 같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 서버 운용체계와 음악ㆍ비디오 플레이어 시장에서도 독점을 추구하고 있다며 EU에 제소했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