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년 러시아 EEZ내 조업쿼터 5% 늘어

2011년 러시아 EEZ 쿼터 7만톤 확보, 명태는 4만 7,001톤으로 1톤 늘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우리나라의 조업쿼터가 명태 4만7,001톤을 포함해 모두 7만966톤으로 확정됐다. 이는 2010년의 6만7,365톤에 비해 5.3% 늘어난 규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한ㆍ러 어업위원회에서 명태 4만7,001톤, 대구 4,450톤, 꽁치 7,500톤, 오징어 1만 톤 등으로 조업쿼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어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보다 3,500톤 증가한 1만톤을 확보해 국내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가 국내 사정 등으로 외국에 대해 명태 쿼터량 할당을 증가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ㆍ러 우호협력관계 유지ㆍ발전을 위해 '차후 한국에 대한 명태쿼터 적극 배정'이라는 상징적 의미로 전년 대비 1톤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냉동창고 및 가공공장 건설 등 향후 수산 전반에 대한 투자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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