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증권·(주)쌍용 우리회사 창립기념일

◎선경증권/홈트레이딩망 개발 보급계획(주)선경증권(대표 박도근)이 오는 30일로 창립 42주년을 맞는다. 지난 55년 신우증권으로 출발한 선경증권은 동방증권, 태평양증권 등으로 몇차례 인수과정을 거쳐 지난 91년 12월 선경그룹으로 인수됐으며 92년 선경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 대표이사 박도근 사장은 92년 2월 취임해 5년째 선경증권을 이끌어 오고 있다. 선경증권은 95년 여의도에 사옥을 신축, 이전하면서 런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네크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선경증권은 현재 동경, 홍콩, 뉴욕 등지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사장은 『앞으로 증권산업은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점 영업의 다각화, 신상품 개발, 비용절감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개방과 금융기관 겸업화시대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선경증권은 올해부터 세계 최대의 투자신탁 회사인 피델리티사와 수익증권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세계 일류의 금융상품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시대를 선도하는 선경그룹의 위상에 맞도록 안방에 앉아서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정명수 기자> ◎(주)쌍용/해외공장 등 글로벌경영 박차 (주)쌍용(대표 안종원)이 31일 창립 43주년을 맞는다. 쌍용은 지난 53년 금성산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쌍용산업(주)으로 상호를 바꾸었다가 75년 국내 종합상사 2호로 출범, 오늘의 (주)쌍용으로 자리잡았다. 쌍용은 그동안 종합상사라는 특성답게 우리나라의 수출증대에 앞장서 왔다. 64년 수출 1백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지난해에는 48억달러를 수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쌍용은 최근 단순 수출입에서 탈피하여 그룹의 세계화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세계화의 선봉장으로 세계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생산공장 건설, 자원개발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이 그것. 쌍용은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무국경시대를 선도하며 2006년 매출 50조원을 목표로 하는 「파워 네트워크」라는 21세기장기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에서 각종 첨단산업 및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되살려 글로벌경쟁시대에 걸맞는 경영인프라를 구축하고 역발상과 도전정신으로 21세기 세계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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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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