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대우 구조조정 7월까지 마무리

채권단, 출자전환은 2단계로㈜대우채권단은 이 회사에 대한 출자전환을 2단계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채권단은 액면미달을 통한 1차 출자전환(액면미달 발행) 및 신설회사 주식 재상장 등을 거쳐 오는 7월14일까지 ㈜대우의 구조조정 시스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지원 대신 회사측은 2004년까지 2조9,000억원 규모의 자구를 이행하기로 했다. 자구계획상 교보생명의 주식매각(예상액 1조322억원)은 2002년에 단행할 것으로 추정, 산정됐다. 27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 주관은행인 한빛은행은 최근 열린 채권단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하고 29일 열리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한다. 한빛은행은 워크아웃 플랜에서 출자전환 총액을 22조285억원으로 잡고 이중 9,660억원은 보통주로 출자전환, 나머지(21조625억)는 이자면제 처리를 하기로 했다. 보통주는 우선 4월18일 감자없이 액면미달 방식으로 1차 전환(740억)된다. 2차 출자전환은 분할되는 신설회사(건설·무역) 지분의 90%를 채권단이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약 8,920억원 규모로 단행된다. 그러나 출자전환 금액은 29일 회의에서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한빛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29일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한 후 3월18일 주총(액면미달 발행승인)→해외채권 바이아웃(4월10일)→1차 출자전환(4월18일)→임시주총(회사분할·5월6일)→분할기준일(6월30일)→2차 출자전환(7월14일) 등의 순으로 하는 ㈜대우의 구조조정 시스템을 확정했다. 채권단의 이같은 지원 대신 회사측은 올해 중 5,154억원 등 2004년까지 2조8,897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한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매각되는 교보생명 주식은 1조322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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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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