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우리나라는 지난해 모두 12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입, 개발도상국중 4위의 무기수입국에 올랐다고 미 의회연구소(CRS)가 밝혔다.미 의회연구소가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6년도 전세계 무기판매액은 3백18억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개발도상국에 대한 판매액이 1백93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 수입국별로는 개발도상국중 인도가 25억달러어치의 무기를 구입, 1위를 기록했으며 24억달러어치를 산 이집트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19억달러), 4위는 한국(12억달러), 5위는 인도네시아(10억달러) 순이었다.
반면 무기 수출현황에서 미국은 지난해 개발도상국에만 73억달러의 무기를 파는 등 총 1백13억달러의 무기 판매액을 기록, 세계 최대의 무기공급국 자리를 지켰다.
영국은 지난해 48억달러의 무기를 판매,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46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한 러시아가 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