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 상표출원] 북한용어관련 상표출원 급증

금강산 관광 등 납북교류협력이 확대되면서 금강산과 관련한 상표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용어관련 상표출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해방 이후 50년대 2건, 70년 5건, 80년대 10건, 90년대들어 지난해말 현재 47건에 그쳤던 금강산관련 상표출원이 올해만 56건에 이르고 있다. 상품별로는 식품이 3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비스업 31건, 인형·문구 13건, 의류·신발 8건, 무역 1건, 기타 16건 등이다. 업체별로는 금강기획 17건, 현대 19건, 금강산 8건, 금강식품 3건, 롯데 3건, 농심 2건, 기타 22건 등으로 65건이 기업체에서 출원됐고 38건은 개인이 출원했다. 이와함께 북한용어 관련해 출원된 상표는 개성 김치말이, 개성우매기, 각색알밥, 아바이가리국, 약돌갈비구이, 평양온반, 나진선봉 밥조개구이, 청진황태구이, 이북여행 등 44건에 달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개시와 북한출신 귀순자들의 잇따른 음식점개점 등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장기적 경영전략수립차원에서 금강산 및 북한용어와 관련한 상표의 출원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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