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GS홈쇼핑

외형·이익·사업 '트리플 넘버원'



2006년은 GS홈쇼핑이 외형, 이익,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트리플 넘버원’을 실현한 한 해였다. 취급고 1조8,946억원, 매출액 5,76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02억원, 512억원을 달성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중국 중경시에 설립한 ‘충칭 GS쇼핑’은 현지인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으며, 디지털 방송 시청 중 리모컨으로 양방향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T커머스에 이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쇼핑할 수 있는 M커머스 서비스도 개시했다. 사업 제휴도 활발하다. G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유명 디자인그룹 이노디자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브랜드 개발, 홈쇼핑 협력업체에 대한 디자인 지원 등에 착수했다. 유통업체가 디자인기업과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는 또 GS홈쇼핑 론칭과 새로운 비전 선포 2년차로서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도를 높이는 등 브랜드 경영 활동에 집중한 한해였다.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GS홈쇼핑의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한편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확고한 브랜드 리더십을 제고한 결과 ‘한국유통대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GS홈쇼핑은 올해 지속적인 수익기반 구축과 장기 성장을 위한 신사업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경영의 모든 과정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 쇼핑 카탈로그 등 별도로 운영되던 사업 조직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영업본부를 신설, 홈쇼핑 비즈니스가 제공할 수 있는 총체적인 만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CEO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신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중이다. GS홈쇼핑은 특히 GS이숍과 GSe스토어 등 e커머스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홈쇼핑 1위에 만족하지 않는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도 순항중이다. T커머스와 M커머스 등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해 향후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홈쇼핑 표준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우수한 컨텐츠 보유 업체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중국 중경 법인의 매출 활성화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 신규 해외 사업 기회도 노릴 예정이다. 인터넷등 E커머스 주력사업 부상 가능성 2003년 GS홈쇼핑 전체 취급고 매출중 인터넷쇼핑 사업 비중은 25.5%로, TV홈쇼핑 부문(6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37%에 도달해 TV홈쇼핑(53.8%)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이같은 추세라면 1~2년내 주력사업의 자리를 E커머스 부문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 목표를 담은 비전도 '넘버원 홈쇼핑'에서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범위를 넓혔다. 홈쇼핑사가 E커머스로의 변신을 서두르는 것은 TV홈쇼핑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졌고, 홈쇼핑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E커머스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쇼핑몰이 하기 어려운 24시간 고객 상담이나 쇼핑몰에서 홈쇼핑 생방송을 내보내는 것 등은 고속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는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쇼핑을 원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방송 인프라를 활용해 VOD 동영상 쇼핑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동영상 컨텐츠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GS이숍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GSe스토어는 오픈마켓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홈쇼핑 김기호 전무는 "GS홈쇼핑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이미 TV홈쇼핑과 E커머스 복수 주력 사업 체제로 들어섰다"며 "홈쇼핑 시장 경쟁의 핵심은 이제 누가 E커머스 분야에서 앞서가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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